
이번 설 연휴(14일~18일) 동안 전기차 충전 대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귀성길은 새벽에, 귀경길은 오전에 출발하는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가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중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로 나타났다.
일자별 데이터를 보면 충전 수요는 귀성·귀경 흐름에 따라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귀성길이 본격화된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10월 3일) 오후(12~18시) 이용률은 35.8%로 귀성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날 새벽(00~06시) 이용률은 9.2%에 불과했다.
귀경길 충전 수요는 연휴 후반부에 특히 몰리는 경향이 드러났다. 연휴 마지막 날(10월 9일) 오후 이용률은 41.9%까지 치솟으며 전체 연휴 중 가장 혼잡했다. 특히 귀경길은 정체를 피해 밤에 움직이는 '올빼미족' 운전자가 많아 연휴 종료 전날(10월 8일) 심야(18~24시) 이용률도 28.1%에 달했다.
지난해 추석 귀경길(10월 8일) 기준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거점은 △칠곡휴게소(서울방향, 81.3%) △선산휴게소(양평방향, 78.6%) △문경휴게소(양평방향, 78.3%) △의성휴게소(청주방향, 74.3%) △남성주참외휴게소(양평방향, 7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휴게소는 귀경 차량이 몰리는 시점에 이용률이 80%에 육박하는 '최대 혼잡' 구간이다.
워터는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에 걸쳐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휴게소와 민자 휴게소를 포함해 전국 7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총 400기의 충전기를 운영·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최대 규모다.
워터는 운영 품질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국 단위 전담 유지보수 조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 '48시간 내 복구 원칙'을 가동해 가동률(Uptime)을 99.9%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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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충전 데이터는 연휴 시작과 끝의 오후 시간대가 가장 붐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워터의 전국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이번 설 연휴에도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불안 없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