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운영 중인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강화한다. 종전대로 제휴 렌터카 업체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현대차도 직접 구독 차량 공급에 나선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구독 가능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26일 진행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존 렌터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게 아니고 현대차(576,000원 ▲4,000 +0.7%)와 제네시스 차량을 일·월 단위로 고객에게 대여해주는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현대 셀렉션', '제네시스 스펙트럼'이라는 이름의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다 지난해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으로 서비스를 통합했다. 장기 렌트·리스와 비교해 보증금·선납금·해지위약금이 없고 1개월부터 이용 가능한 것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그간 플랫폼 기획·운영을 맡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구독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직접 구독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차·중고차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모빌리티(이동성)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이동 효율·편의를 높이는게 목표다.
현대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구독 차종을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단위 구독의 경우 서울·인천·경기·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총 17개 차종에 대한 이용이 가능하다. 일단위 구독은 서울·인천·경기에서 8개 차종, 부산에서 2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한편 기아(199,900원 ▲3,800 +1.94%)는 이미 사업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고 '기아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기아렌터카는 차량 상담과 출고, 렌트, 보험 등 업무를 기아가 전담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