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 '원팀' 강조…"소통할 때 혁신 시작"

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 '원팀' 강조…"소통할 때 혁신 시작"

강주헌 기자
2026.03.05 14:50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548,000원 ▲47,000 +9.38%)그룹의 자율주행 사령탑을 맡은 박민우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협업뿐 아니라 R&D(연구개발)본부, 디자인, 상품 등 그룹 내 다양한 부서들과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며 '원팀'으로서의 협업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5일 AVP본부 연구 거점인 경기 판교 테크원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수많은 충돌과 이견이 발생하겠지만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충돌은 가장 완벽한 프로덕트(제품)를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갈등'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박 사장이 신임 AVP본부장으로서 비전과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고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였다. 임직원 15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남양연구소, 해외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AVP본부 임직원 500여명도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참여했다.

박 사장은 AVP본부 임직원들에게 첫인사와 함께 앞으로 다 같이 이뤄낼 혁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먼저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 속에서 SDV 플랫폼의 뼈대와 기술력을 구축한 여러분께 인정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진정한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융합될 때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AVP본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오차 없이 적용하는 '실행(Execution)'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문성 △집요함 △민첩한 실행을 핵심 실천 과제로 꼽았다. 또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해달라"며 유연한 조직 문화와 민첩한 의사결정을 독려했다.

조직의 '사일로(silo·장벽)'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각 조직 간 유연한 협업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며, 불필요한 위계와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목표에 집중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더십 철학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측정 가능하고 투명한 목표설정과 예측 가능성 기반의 신뢰 구축"이라며 "명확한 성공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팀이 그 기준을 향해 정렬된 상태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조직 전체의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을 조화롭게 하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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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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