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백련·수련 잇따라 개화…7~8월 절정 이어질 전망
관곡지·저어새·능소화 어우러진 생태 휴식공간 인기

경기 시흥시 하중동 연꽃테마파크가 형형색색의 연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재 연꽃테마파크의 연꽃 개화율은 약 30% 수준이다. 홍련과 백련을 비롯해 열대수련, 온대수련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우며 여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홍련과 백련은 오전 시간대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호주수련과 열대수련까지 잇따라 개화하면서 공원 전체가 다채로운 색감으로 물들고 있다.
연꽃테마파크는 무료로 상시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인접한 관곡지와 함께 둘러보면 산책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공원 곳곳에는 덩굴식물과 능소화가 어우러져 한층 깊은 여름 정취를 선사한다. 느티나무 아래 설치된 치유의자에서는 연꽃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저어새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도 관찰할 수 있다.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는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간이기도 하다. 연성동의 지명인 '연성'(蓮城)에는 '연꽃의 고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을 정도로 이 일대는 예로부터 연꽃 군락지로 유명했다. 지금은 시흥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가 됐다.
시는 앞으로 연꽃이 절정을 이루는 7월과 8월 사이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많은 시민이 연꽃테마파크를 찾아 자연 속에서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시흥의 자연과 여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