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직무 개발 소셜벤처 하티웍스(대표 김현진)가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혜련)과 '시각장애인 한국어 강사 양성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을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전문 강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들은 오는 6월4일까지 12주간 한국어학, 한국어교육학, 교육실습, 정보화 교육 등을 이수한다. 수료 후에는 하티웍스의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하티웍스에 따르면 지난 1기 프로그램의 수료생 6명 중 2명이 취업으로 연결됐다. 이번 2기에서는 3:1의 경쟁률로 총 6명을 선발했다.
하티웍스는 전화 한국어 강사, 블라인드 소믈리에 등 장애인 직무 모델을 개발해 온 회사다. 시각장애인에게 주어진 직업적 선택지가 '안마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차별화한 직무를 발굴해 왔다.
이번 기수의 한 참여자는 "기존 마사지사 직무는 체력 소모가 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속하기 힘들었다"며 "한국어 강사라는 새로운 길로 오래 일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하티웍스 관계자는 "단순 직업 교육을 넘어 장애가 한계가 아닌 경쟁력이 되는 포용적 일터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