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에 완제품 업계 비상…"올 2분기 영업이익 내기 어려울 것"

'칩플레이션'에 완제품 업계 비상…"올 2분기 영업이익 내기 어려울 것"

최지은 기자
2026.03.12 16:26

보급형 제품부터 타격…중국산 메모리 약진도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열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2025.4.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열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2025.4.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2분기 세트(완제품) 기업이 받는 원가 상승 압박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가 상승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보급형 제품부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12일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올 2분기부터 세트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을 내는 곳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중국 D램 기업의 점유율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PC 제조사 2·3위인 미국 HP와 델 역시 메모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메모리에 대한 품질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물량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5%의 점유율로 업계 4위에 안착했다. 황 연구위원은 "글로벌 세트 기업의 중국산 메모리 채택 흐름은 PC뿐 아니라 모바일과 서버 분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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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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