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 콘셉트 모델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볼더는 현대차(464,500원 ▼23,500 -4.82%)의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콘셉트카로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 도시의 이름에서 차명을 따왔다. 차체에는 바디 온 프레임(프레임 위에 차체가 얹혀있는 구조)이 적용됐고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이 확보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관점에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더는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주도로 탄생됐다.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에 기반해 설계됐다. 차량의 실루엣도 넓은 차창과 직각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티타늄의 질감에서 착안해 깊이감과 광택을 강조한 마감이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 28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도 소개했다. 현대차는 1998년 미국 딜러들과 함께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 금액이 3억달러(약 450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호프 온 휠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유럽과 인도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 테마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를 공개하고 손흥민 선수와의 협업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기간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승용차 1000여대와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현장에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스팟과 아틀라스를 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