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엠이테크, 우즈베키스탄 4개 정부 기관과 대기질 개선 MOU

디씨엠이테크, 우즈베키스탄 4개 정부 기관과 대기질 개선 MOU

이두리 기자
2026.04.03 18:02
디씨엠이테크 우즈벡 실증 현장(사진 위쪽) 및 현지 4개 정부 기관과의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디씨엠이테크
디씨엠이테크 우즈벡 실증 현장(사진 위쪽) 및 현지 4개 정부 기관과의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디씨엠이테크

친환경 기술 기업 디씨엠이테크(대표 박형용)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기관 및 지자체 4곳(환경부, 울루그노르 시, 경찰교통국, 건설국)과 '대기질 개선 및 공동 기후 대응'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에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꼽힌다. 노후 차량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12월 '에코스티커 제도' 도입이 공식화됐다. 이 제도는 차량 배출가스를 측정, 그린·옐로우·레드 3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도심 진입을 제한한다. 2026년 말까지 타슈켄트 전 차량에 스티커 발급이 의무화되며, 2030년까지 유로-5 기준 미달 차량 운행도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차주 부담 완화를 위해 매연저감장치 설치 보조금을 지급하는 특별 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안디잔주 울루그노르 시장과 현지 무역업체 관계자가 디씨엠이테크를 방문, 기술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올 2월 회사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며 현지 실증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3월23일부터 타슈켄트 등지에서 다종 차량 대상 실증 시연을 진행했다. 일주일 만인 3월29일 유해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확인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이 MOU 체결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디씨엠이테크와 현지 파트너사(GAGYO KOREA), 우즈베키스탄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3자 협약이다. 우즈베키스탄 4개 기관은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과 인허가 행정 지원, 전국 확대 적용을 위한 정책 연계를 맡는다. 디씨엠이테크는 DCM 핵심 기술 및 장비를 공급하고 실증 데이터 분석과 현지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현지 파트너사는 물류·통관과 현장 설치·시연 주관, 사후관리(A/S)를 전담한다.

DCM(Diesel Cleaning Mechanic)은 차량 엔진이나 배기구를 개조하지 않고 연료 라인 외부에 코일을 권선하는 방식으로 설치하는 전처리형 매연저감장치다. 기존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등 후처리 방식이 배출 매연을 걸러내는 반면, DCM은 특수 전파로 연료를 미립화해 연소 효율을 높임으로써 매연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형용 디씨엠이테크 대표는 "차량을 훼손하지 않고 매연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는 DCM 기술이 현지 사정에 부합했다"며 "이번 협력 모델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전역과 5월 칠레 진출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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