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116,100원 ▲7,400 +6.81%)가 과학 영재부터 국내외 석박사까지 미래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LG의 연구개발(R&D) 거점인 LG사이언스파크에 우수 인재들을 초대해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초청 대상인 국내 석박사 연구개발 인재 외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해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과 외국인 유학생까지 초청했다. 이른바 알파세대(스마트폰이 일반화된 201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도 인재 확보 대상으로 삼았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 AI연구원 등 LG 9개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과 기술 리더 등 71명이 참석했다.
권봉석 부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LG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인 우리의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며 "인재 여러분이 LG라는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시면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LG는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에서 100명의 과학 영재들을 초청하며 지난해보다 학생 참가자 인원수를 4배 가까이 늘렸다. 특별 세션으로 서울과학고 출신의 이홍락 LG AI(인공지능)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가 토크 콘서트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또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도 처음으로 초대됐다. 이들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석박사들이다.
LG 사이언스파크 6개 건물 9개 강연장에서는 기술 리더 31인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테크 세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AI와 로봇, 모빌리티, 전지, 재료·소재, 통신 등 원하는 분야의 강연을 선택해 듣는 방식이다. 새롭게 신설된 'One LG' 테크 세션은 여러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이 내는 시너지와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의 확장성을 보여주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