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349,000원 ▲32,000 +10.09%) 회장이 5년 연속 삼성호암상(이하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직접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선대회장의 인재제일·사업보국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호암상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호암재단은 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6년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 10분 전에 도착해 별다른 발언 없이 곧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시상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 등 사장단과 수상자 가족, 지인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37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51세)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79세)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51세)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63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58세) 등이 선정됐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시상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 등도 참석했다. 유 총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지성과 인간의 존엄을 실천하는 노력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제36회 시상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에게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오는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도 연다. 강연은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과학 연구 여정과 청소년의 미래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