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5일까지 공장 문닫고 '안전' 챙긴다…그룹 차원 점검도

한화에어로, 5일까지 공장 문닫고 '안전' 챙긴다…그룹 차원 점검도

최경민 기자
2026.06.04 10:57

(상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1.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공동취재) 2026.06.01. [email protected] /사진=

한화그룹이 '대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전 그룹 차원의 안전점검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부터 이틀간 일부 필수 공정만 제외하고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한 채 특별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각 사는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작업 안전관리 및 생산공정,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5일까지 여러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동시에 멈춘다. 2023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있는 조치다. 지난 1일 근로자 5명이 숨진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같은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강도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추진제 및 장약을 생산하는 대전, 충북 보은, 전남 여수사업장 △K-9자주포, 장갑차, 항공엔진 등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 1·2·3사업장 △대전, 판교, 아산 등의 R&D(연구개발) 캠퍼스 등이 이틀간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 점검 및 교육은 사업장 및 사업장 안전관리책임자 주관 하에 실시한다.

모든 사업장에서는 △화재·폭발 △중대재해 위험요소 △불안전 상태·시설 △위험성 평가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한다. 여기에는 기계장치, 작업환경, 구조물 등에 대한 재점검이 포함된다. 최근 3개년 위험성 결과 개선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이행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화약류를 취급하는 대전·보은· 여수사업장은 전 공정을 포함해 공실별 보호구, 접지, 온습도 상태, 치공구 관리 현황, 안전 장비 노후화 등을 점검한다. 저장소 및 폐화약 관리 상태 역시 확인하는 게 목표다. 각 공실별 비상시나리오에 따른 비상조치 훈련도 실시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세 사업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추진제 생산·취급 관련 공정에 대한 무인자동화 방침을 정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11시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에는 20대 계약직도 포함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대응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하고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

김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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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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