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스펙보다 생각본다…'반나절 심층면접' 도입

SK하이닉스, 스펙보다 생각본다…'반나절 심층면접' 도입

박종진 기자
2026.07.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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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1,351,000원 ▼50,000 -3.57%)가 AI(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생각 근육(근원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 전형을 개편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연구개발)공정, 양산기술 등 주요 직무 전반이며 근무지는 이천, 청주, 분당, 서울 등이다. 지난 6월 밝힌 '학력 제한 전면 폐지' 지침에 따라 연령과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번 채용부터는 'Half-day(반나절) 심층면접'이 도입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AI 시대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뽑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는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힘(생각 근육)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SK하이닉스는 20~30분 안팎으로 진행되던 기존 면접에서 벗어나 반나절 동안 심도 있는 과제 수행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은 물론, AI 응용 능력, 인문학적 소양,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서류 단계도 역량 중심 평가 기조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SK하이닉스는 기존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지원자가 보유한 'AI 활용 역량'과 '반도체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신규 서식을 도입한다. 단순 스펙이나 형식적인 소개 대신, AI를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하고 현업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서류 단계부터 정교하게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채용 설명회 방식 역시 기존 대학 캠퍼스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열린 거점형 리쿠르팅으로 전환한다. 서울, 청주,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어 특정 대학교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차세대 인재들에게도 산업 비전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모집 요강과 취업설명회 상세 일정은 SK하이닉스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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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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