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그램 미디어 아티스트 김정욱의 개인전 '그린스케일(Green Scale)'이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아트리에 헤이리(경기 파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The Range of Perception: From Perceived Reality to Illusion(지각된 실재에서 환영까지, 지각의 범위)'다. 실재와 환영 사이의 경계를 아날로그 광학 홀로그램으로 다룬 작업들로 구성된다.
전시장은 짙은 녹색 조명으로 연출된다. 꽃병에 담긴 장미 다발, 위스키병과 잡동사니가 뒤섞인 정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자화상 등의 홀로그램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 표면은 빛의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홀로그램 특성을 반영했다.
김 작가는 "'본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 사이의 간극을 다룬다"면서 "홀로그램은 빛의 간섭과 회절로 대상의 입체감을 재현하며, 이를 통해 인간이 지각하는 현실과 감각의 구성 방식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대표이자 광운대학교 실감콘텐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아날로그 광학 홀로그램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