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공연을 계기로 확산된 프랑스 파리의 K-Food 열기가 공연 종료 이후에도 실제 소비와 브랜드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글로벌 K-Food 브랜드 ARIH가 파리 2구 GOTCHU와 3구 KÛDÉTA에서 개최한 유럽 첫 팝업 다이닝 'Taste ARIH in Paris'에는 공연을 찾은 글로벌 팬들과 현지 소비자들이 몰리며 최대 3시간 이상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 이후에도 한국 식품을 다시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K-Pop을 통해 형성된 관심이 실질적인 소비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마담두'(MADAME DU)도 프랑스 미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담두는 파리 1구 MICHO에서 프랑스 스타 셰프 Julien Sebbag와 협업하고 있으며, 파리 14구 MONOPRIX를 비롯해 GOTCHU, KÛDÉTA 등으로 판매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ARIH 파리 팝업과 마담두의 프랑스 진출을 기획한 김혜정 슈르치타 대표는 "K-Pop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여는 강력한 계기라면, 이를 실제 구매와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는 힘은 결국 맛과 브랜드 경쟁력"이라며 "마담두는 현지 셰프와 레스토랑을 통해 먼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뒤 글로벌 시장과 국내로 확장하는 '글로벌 선(先)브랜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Pop 공연 기간 진행된 K-Food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마케팅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지 미식계와 유통망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 안착할 경우, K-Food가 유행성 콘텐츠를 넘어 유럽의 일상적인 외식·식품 소비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