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방공망 교란·정밀타격 수행
AI가 임무 현황 실시간 브리

대한항공(29,400원 ▲350 +1.2%)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기 22대를 활용한 군집비행과 동시타격 기술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AI 드론 군집제어 기술을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연에는 정찰 임무를 맡은 드론 2대와 방공망 교란·기만 임무를 수행한 드론 10대, 정밀타격을 담당한 드론 10대가 투입됐다. 정찰 드론은 AI 기반 실시간 자동 표적 식별(ATR) 기술로 위협을 탐지했고, 나머지 드론들은 군집 고기동 비행과 수직 강하 방식의 동시타격을 수행했다.
시연 과정에서는 AI가 '표적 식별 단계로 전환한다', '정밀 타격 임무를 완료했다' 등 임무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브리핑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드론 상태와 기상 정보 등을 분석해 현장 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자율 군집제어와 군집 동시타격,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은 모두 대한항공의 통합전장관리시스템으로 운용됐다. 회사 측은 기존 1인 1대 방식에서 벗어나 한 명이 여러 대의 무인기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한 무인기 개발 및 비행제어 기술에 AI를 접목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사례"라며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