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충전사업자 채비(5,460원 ▲130 +2.44%)는 가정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이용할 수 있는 충전기 구독 서비스 '마이홈차저'를 30일 출시했다.
현대차(347,000원 ▼3,000 -0.86%)·제네시스 전기차를 소유하고, 단독·연립 주택 등에 전용 주차 공간을 보유한 고객은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홈차저 서비스 이용 고객은 7㎾(킬로와트) 가정용 완속형 전기차 충전기 기기와 설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월 최소 약정 충전량은 300㎾h(킬로와트시), 충전 요금은 ㎾h당 245원이다. 고객은 기기와 설치 비용 없이 최소 약정량 기준 월 7만3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고객이 3년간 월 최소 약정량만큼 이용할 경우 기존 현대차 홈충전기 상품 이용 대비 약 67만원, 외부 채비 급속 충전기 이용 대비 약 153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계산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 전비 5.2㎞/㎾h, 연 주행 거리 2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약정 기간(36개월) 종료 후 고객은 별도 반납 절차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전기차 충전기 소유권을 갖게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채비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보유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이후 현장 실사를 거쳐 충전기를 설치하고 안전검사를 거쳐야 한다. 고객은 전용 채비 앱에서 충전이력과 사용량, 잔여 약정 충전량 등 다양한 충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는 기기부터 설치, 충전까지 월 7만원대로 전기차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충전 방식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대차와 함께 선보이는 '마이홈차저'가 초기 설치 부담을 낮추고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