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27,250원 ▲1,000 +3.81%)이 인천 도서지역에서 국내 첫 지방자치단체 연계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비행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구성한 'K-UAM One Team'의 일원으로 전날(20일) 인천 도서지역에서 UAM 실증 비행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협력해 공공서비스 발굴부터 운항 노선 설계, 현장 비행 검증까지 진행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가 주관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여했다.
정부의 UAM 실증 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GC)'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운용 경험을 실제 도서지역 운항 환경에 적용해 통합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증 비행은 대역기를 활용해 인천 영종도 거잠포에서 덕적도를 거쳐 왕산마리나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ACROSS'를 활용해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K-UAM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UAM 통합 운용 기술을 검증해 왔다. 2024년 4월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1단계 실증에서는 UAM 기체와 운용 시스템, 5G 항공통신망의 통합 운용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인천 청라~계양 구간에서 진행된 2단계 실증에서는 다수 운항사의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관제권 이양과 비정상 상황 대응 등을 수행했다. 이번에는 도서지역으로 실증 범위를 넓혔다.
ACROSS는 여러 UAM 기체의 운항을 관리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시스템 자동화와 운항통제·교통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ACROSS는 올해 인천시의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사업에서 UAM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별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단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