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63,100원 ▼600 -0.94%)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도 60.5% 증가했다.
방산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대규모 수출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면서다. 천궁-II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가 잇따라 도입하며 중동 시장의 대표적인 K방산 수출 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양산 등 국내 사업도 힘을 보탰다.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는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계열사 대상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에 그쳤다. 한화필리조선소 매각 결정으로 관련 실적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하면서 회계상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해당 손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거래 완료와 최종 정산 결과는 향후 회계처리에 반영될 예정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총 8조86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 부문이 8조395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ICT 부문은 4697억원이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방산 부문에서는 해외 수출과 우주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ICT 부문에서도 계열사 ERP 구축 등 늘어나는 IT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올해 두 부문 모두 전년 대비 20%대 수주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