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특가판매'…기업형 슈퍼에 맞선다

시장도 '특가판매'…기업형 슈퍼에 맞선다

박희진 기자
2009.07.06 12:04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특매(Loss Leader) 전략을 도입하는 등 기업형 슈퍼(SSM)에 맞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중소기업청 산하의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통시장 특가판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역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많이 찾는 특산품과 제철상품을 기존 판매가보다 30~50% 가량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 전통시장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SSM) 확산에 대응한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서울 방학동 도깨비 시장의 경우 반경 1km에 대형마트가 포진돼 있지만 2004년부터 채소 등 한정된 품목과 수량을 지정해 정가의 10~50% 가격으로 제품을 할인 판매한 결과, 매출과 고객수가 꾸준히 늘어났다.

이 시장의 평일 기준 하루 이용객 수는 2004년 2000명, 2006년 5000명, 2008년 1만명으로 늘었고 평일 하루 매출도 2004년 3000만원, 2006년 6000만원, 2008년 1억원으로 늘었다.

정석연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대형마트의 특매 혜택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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