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전성시대…남성복이 예뻐진다

미남 전성시대…남성복이 예뻐진다

박희진 기자
2010.01.16 10:56

수트 비중 줄고 캐주얼 비중 늘고, 슬림 라인에 액세서리도 다양..'어반 캐주얼' 대세

↑신원에서 선보일 '파렌하이트 옴므' 이미지
↑신원에서 선보일 '파렌하이트 옴므' 이미지

패션에 민감한 남성들이 늘면서 남성복 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보통 남성복하면 넥타이, 와이셔츠에 양복 등 '정장' 일색이었지만 '꽃미남', '초식남' 등으로 대표되는 남성 패션족이 늘면서 패션성을 강화한 '예쁜 남성복'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인디에프(725원 ▼1 -0.14%),신원(1,303원 ▲1 +0.08%)등 남성복 업체들이 올해 춘하(S/S) 시즌에 맞춰 기존 캐릭터 캐주얼 정장군보다 더욱 패션성을 강화하고 토털 코디가 가능한

'어반 캐주얼' 스타일의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지엔코의 '티아이포맨'과 캠브리지코오롱의 '커스텀멜로우'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어반 캐주얼 시장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후발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신원은 올 S/S시즌에 맞춰 '파렌하이트 옴므'를, 인디에프는 'S+ by TRUGEN'(에스 플러스 바이 트루젠, 이하 S+)을 선보인다. 클리포드도 올 추동(F/W) 시즌에 맞춰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어반 캐주얼은 획일적인 스타일의 수트 비중이 줄고 스타일을 살린 캐주얼 비중이 높아진 게 특징. 배우 강동원으로 대표되는 길고 마른 몸이 남성들 사이에서 '워너비'로 자리 잡으면서 전체적인 라인도 더욱 슬림해졌다. 넥타이 대신 '나비넥타이’로 불리는 보타이에 이어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실크 스카프까지 남성용 액세서리로 등장했다.

인디에프에 따르면 'S+'는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링을 기본으로 감각을 살린 토털 캐주얼웨어로 재킷, 점퍼, 팬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선보인다. 타깃 연령층도 20세~30세로 낮췄고 유통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두, 가방, 시계, 기타 액세서리 등 잡화 라인도 보강해 남성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반 캐주얼은 수트와 캐주얼 비중이 2대8일 정도로 수트 비중이 낮고 다양한 믹스앤매치, 크로스코디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디에프의 'S+ by TRUGEN'
↑인디에프의 'S+ by TRU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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