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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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할인점(GS마트)과 백화점(GS스퀘어) 사업부의 새 주인으로 롯데그룹을 선택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롯데그룹측은 최근 세부 협상에 대한 조율을 모두 마치고 금명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제시한 가격대는 1조3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시작된 GS리테일 사업부 인수전에는 할인마트 빅3(신세계, 테스코, 롯데)와 백화점 '빅3(롯데-현대-신세계)'가 모두 관심을 가져왔다.
올해 유통업계 최대 메가딜로 꼽히는 만큼 인수 이후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됨은 물론 매력적인 입지와 성장 잠재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쟁쟁한 후보들 간 승부가 갈린 것은 지난 주말 협상에서였다. 롯데그룹은 할인점과 백화점 2곳 모두 인수의사를 밝히면서 경쟁후보를 따돌렸다는 후문이다. 신세계, 테스코는 마트에만 관심을 보였고 현대백화점과 사모투자펀드 KKR은 백화점만 인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롯데측은 GS리테일의 최소 기대가격(1조2000억원)을 웃도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격적인 협상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번 인수로 전국 29개의 백화점 점포를 확보해, 2위인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와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 대형마트 부문에서도 현재 69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83개로 늘려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