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생산 중단, 재고정리하며 매장 철수중..기존 '코오롱 스포츠'에 주력

코오롱인더(83,000원 ▲1,600 +1.97%)스트리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선보였던 신생 아웃도어 브랜드 '네이처 시티'를 1년 반 만에 접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2008년 추동(F/W) 시즌에 첫선을 보인 네이처 시티는 올해 춘하(S/S) 시즌부터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재고 정리와 함께 매장 철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네이처 시티는 코오롱스포츠에 비해 20~30% 저렴하며 가두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돼왔다. 중장년층의 등산복 시장에서 10대의 캐주얼 재킷까지 폭넓은 시장을 공략해온 노스페이스와 경쟁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젊은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테스트로 네이처 시티를 선보였다"며 "생각보다 수요가 크지 않아 생산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무교동 직영점 등 네이처 시티 매장에서는 지난해 재고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 시티 매장은 홈플러스 매장과 가두점 등 총 23개를 운영하다 최근 11개로 줄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9개점에서 6개로 줄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출이 안 좋아서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며 "현재 매장은 재고 소진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고 이르면 상반기 중에 전체 매장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네이처 시티 브랜드를 접는 대신 기존 코오롱 스포츠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최근 이승기, 이민정 등 젊은 연예인 모델 기용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