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등 신소재 화장품 육성..한국판 샤넬 만든다

한방 등 신소재 화장품 육성..한국판 샤넬 만든다

신수영 기자
2010.05.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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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센터 설립, 신소재 R&D 투자 확대... 3년내 화장품 10대국 진입

정부가 화장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연내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특히 한방 소재처럼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신소재.신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2013년에는 세계 화장품산업 10대 국가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열린 제1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화장품산업 육성정책 추진실적 및 향후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교역량 급감에 따른 총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수입액은 1.4% 감소하며 무역수지 적자는 4107억원을 기록, 14.8% 줄었다. 화장품 생산액도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0.6% 늘어나는 등 선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책과 기업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정부는 화장품 기업의 수출 의욕이 높아 수출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뷰티 등 서비스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내 품질관리 수준이 국제 기준에 미달하고 선진국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미흡하며 국가.기업의 R&D 투자가 부족한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 안에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 국가별 수출정보와 인허가 절차 등 정보를 제공하고 피부정보 은행 등의 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한방·천연 소재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서는 예산 당국과 협의해 정부와 기업 간 매칭 방식으로 지원되는 정부 지원 규모를 올해 60억원에서 2011년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양한 화장품 R&D 창의성.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안에 기업, 학계 등이 참여한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단'도 발족된다.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며 국내산 품질이 낮아 수입의존도가 높은 브러쉬, 용기 등 화장용품의 R&D 지원도 추진된다.

또 선진국 수출의 관문인 GMP(우수화장품제조품질기준) 의무화를 5년 후 추진한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시설개선자금 융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GMP 적격기업에 품질관리 면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밖에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기반 인프라를 다양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국산 화장품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장관급 회담, G20 정상회담 등에 국산 화장품을 외국 VIP에게 선물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의 수출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현재 7%인 국내 생산 대비 수출 비중이 2013년에는 1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수출액은 1조1000억원에 이르러 8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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