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이서현 승진여부는 다음 임원인사때 발표

역시 이번에도 '언니'가 먼저 승진했다. 달라진 점은 오빠와 언니가 나란히 '사장'이 됐다는 점이다.
3일 발표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가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장 직급으로 올라섰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제외됐다. 이서현 전무의 승진 여부는 다음 임원 인사 때 발표된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제외된 만큼, 이서현 전무는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서현 전무는 패션, 화학, 전자소재 등 3개 사업 부문으로 이뤄진 제일모직에서 중장기 전략 기획과 함께 패션 사업에 가장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 이번에 승진과 함께 패션부문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부진 신임 사장은 2009년 1월 호텔신라 전무로 승진했고 같은 해 9월 그룹 지주사격인 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면에 나섰다. 이서현 전무는 이보다 한 '템포' 늦게 2009년 12월에 제일모직 전무로 승진했다. 또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 전무직도 겸직하게 됐다. 이부진 전무의 사장 승진으로 '언니가 먼저 승진'하는 원칙은 이번에도 지켜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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