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신세계 인천점 13일 리뉴얼, 명품특화존 눈길

13일 인천광역시 남구 관교동 신세계 인천점 1층 루이비통 매장. 매장 구석구석 손질하는 직원, 샴페인을 들고 대기하는 직원 등 루이비통 매장 직원들이 다소 긴장한 모습이다. 매장 앞에는 루이비통 VVIP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지나가는 고객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무슨 일인지 두리번거리기도 했다.
이날은 인천광역시에선 처음으로 루이비통 명품매장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오픈한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루이비통코리아 조현욱 회장과 아태지역 총괄사장 밥티스트 드벵이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루이비통 VVIP 고객 300명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VVIP고객 300명 총 600명도 루이비통 오픈식에 초대돼 매장이 고객들로 가득차 발을 디딜 틈조차 없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평상시 루이비통은 매장을 둘러보는 고객들을 제한하고 있어 평상시 매장에선 볼 수 없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오픈 기념 커팅식을 시작으로 VVIP 고객들은 루이비통 측에서 마련한 샴페인과 다과를 즐기며 이날 매장을 돌아봤다. 브라스밴드(금관악기를 주체로 한 합주체) 공연과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행사 등도 어우러져 매장의 축제분위기를 더욱 북돋았다.
신세계 인천점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경인지역에선 처음으로 루이뷔통, 프라다, 까르띠에, 구찌, 페라가모, 티파니 등 13개 '하이엔드 명품 특화존'을 구성했다.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이번 인천점의 명품 매장 입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천광역시 구월동에 사는 조원욱(34) 씨는 "루이비통의 인천 상륙이 반갑다"며 "인천이 규모가 큰데도 명품매장이 없어서 서울로 나가서 쇼핑을 했는데 이제는 가까운 지역에서 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명품 특화존으로 신세계 인천점과 주변 지역 백화점과의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인천점은 또 글로벌 SPA 브랜드인 H&M도 백화점 최초로 입점시켜 명품과 대중화를 모두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물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으며 송도, 영종, 청라 등 3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가장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부상했다. 2017년 경에는 인구 3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부산을 제치고 전국 2위 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 일본 관광객이 있다면 인천은 중국 관광객 특수가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국내로 유입될 외국인 관광객들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는 인천점이 지리적으로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에서 차량으로 20여 분 정도면 올 수 있는 거리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5위권 백화점으로, 오는 2013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수도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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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현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인천점이 매장면적 2만여평의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로 다시 탄생했다"며 "신세계 인천점이 경인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