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애니멀 프린팅 여성 쇼핑몰 ‘아쵸’ 김도희·부지윤 대표

애니멀 프린팅 아이템은 올해도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하지만 강하고 부담스러운 느낌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다양한 호피 패턴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쇼핑몰이 있다. 오픈 3달만에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아쵸(www.ageha-cho.com)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월 동갑내기 친구와 의기투합해 아쵸를 설립한 김도희(24) 대표는 브라운 계열의 고정된 섹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호피 패턴 제품을 선보인 것이 고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누구나 두 세 개쯤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호피 제품이라고 하면 다들 부담스러워하잖아요.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호피 무늬를 포인트 코디할 수 있도록 했죠. 제품들에 호피 무늬가 들어가 있지만 전혀 과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또 연령대 제한이 없어서 누구나 소화할 수 있어요."
아쵸는 호랑나비를 뜻하는 일본어 아게하쵸의 줄임말이다. 호피, 레오파드, 지브라 등 애니멀 프린팅의 패턴이 호랑나비 무늬와 비슷하다는데 착안했다. 일본 스타일의 세련된 티셔츠, 원피스, 팬츠, 점프수트, 신발, 액세서리 등의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는 점도 이 이름을 짓게 한 요소다.
김 대표와 함께 아쵸를 운영하면서 피팅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부지윤(24) 대표는 일본에서 연예인 제의를 받기도 했다. "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잠시 머물 때 도쿄에서 친구와 쇼핑을 하다가 연예인 제안을 받았죠.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는데 나중엔 조금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하는 피팅모델 일도 무척 신나는 일이에요"
일본 스타일을 선택한 것은 일본과의 인연 때문이란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제가 일본에서 유학을 했었고 친구는 일본학을 전공해서 둘다 일본에 관심이 많아요. 일본 잡지도 많이 보고 스트리트패션 블로그나 일본 모델들 블로그도 꼼꼼히 체크를 하죠. 하지만 너무 화려한 일본 스타일보다는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한국패션과 잘 어울리도록 스타일링하고 있어요"
시장조사와 재고확보에 늘 시간에 좇기지만 즐겨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보람도 크다고 말하는 이들의 꿈은 아쵸를 애니멀 프린팅 전문 브랜드로 키워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친근한 회사로 키워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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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모두 "호피, 지브라하면 아쵸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일본 제품을 직수입해서 소개할 생각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며 "최종목표는 아쵸를 세계적인 애니멀 프린팅 전문 브랜드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