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日녹차잎 사용 논란 "국내산 대체 검토"

스타벅스 日녹차잎 사용 논란 "국내산 대체 검토"

장시복 기자
2011.09.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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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전수검사 통과해 문제 없어"

스타벅스의 그린티 라떼·프라푸치노 제품이 일본산 녹차 잎 가루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원전 사태로 세슘 등 방사능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논란은 한 트위터러의 글로부터 촉발됐다. 지난 22일 저녁 트위터러인 '@Radiation_Ages'는 "스타벅스 녹차사용 제품이 일본산 녹차 잎 가루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누누이 말하지만 '드셔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안전합니다' 이러면 방사능 검사 증명서 보여달라고 하셔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 스타벅스는 일본 교토의 K업체가 만드는 녹차 잎을 싱가포르로 들여와 가루로 가공해 만든 뒤 전 세계 매장에 공급한다. 스타벅스 제품 가운데 일본산 원료를 쓰는 것은 녹차류 뿐이다.

이 트위터가 올라오자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코리아 측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일본과 싱가포르는 물론 우리나라 식품 당국도 방사능 검사를 하기 때문에 세슘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과 관계자도 "일단 일본 정부도 검사를 통해 허가를 내린 것이고 우리도 수입 과정에서 모두 방사능 검사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고 밝혔다. 현재 식약청은 이바라키현·가나가와현·치바현·도치키현·군마현 등에서 만들어진 차(茶) 제품에 한해 수입을 중단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네티즌들은 "일본산 제품임을 소비자들에게 인지시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남 보성 등 국내산 녹차 잎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그동안에도 우수한 국내산 녹차 잎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심해왔었다"며 "글로벌 업체여서 싱가포르에서 일괄 공급 받다보니 지지부진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자 국내산 녹차 잎을 쓰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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