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민화 모티브·타투 프린트와 화이트의 조화

지난 10월24일 그간 남성복 컬렉션 위주로 진행됐던 쇼는 이날부터 여성복 컬렉션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기를 띄었다. 특히 뉴욕과 파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디자이너들의 쇼가 이어져 많은 패션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쇼를 선보인 디자이너들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택했으며 의상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을 시도한 점을 내세웠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시도됐으며 스포티즘이 가미된 바람막이 아이템과 가벼운 소재의 트렌치코트 등은 다가올 2013년 봄여름 시즌의 잇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파리에서 성공적인 패션쇼를 마친 디자이너 이석태의 '칼이석태(KAAL E. SUKTAE)'의 쇼는 모든 의상에 화이트 컬러가 가미돼 스토리를 이끌었다. 화이트 드라마는 짧지만 강렬하고 드라마틱하게 구성됐다.

초반에는 보이스카우트 모티브로 서스펜더 오버 롤에 스카프를 맨 보이시한 스타일이 등장했고 곧 이어 시스루 믹스와 퀼팅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구조적인 스타일로 변화됐다. 민화 모티브와 타투 프린트 패턴은 쇼 중간 포인트를 주는데 사용됐고 마지막에는 강렬한 오색의 윈드브레이커 등의 스포티즘으로 마무리됐다.

쇼의 전체를 지배하는 화이트 컬러와 더불어 모든 모델이 착용한 베레모에 장식된 레이스 업 디테일은 피날레 드레스에 강렬하게 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칼이석태 컬렉션은 장식적인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순백의 컬러를 사용함으로 해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