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 유니클로, '알바'도 정규직 전환해준다

[단독]한국 유니클로, '알바'도 정규직 전환해준다

전혜영 기자
2014.03.21 06:00

시간제 근로자 700~800명 정규직 전환 검토, 일본은 이미 시작

ⓒ류승희 기자
ⓒ류승희 기자

글로벌 SPA(제조유통일괄화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 매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나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유니클로의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는 20일 유니클로 한국 매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및 단기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데 따라 글로벌 정책에 맞게 한국도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칙은 전일제 근무를 할 수 있어야 정규직이 될 수 있지만 본인 의지를 고려해 전일제가 아니더라도 정규직이 될 수 있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일본 내 시간제 및 단기 근로자 1만6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는 850개 유니클로 매장에서 3만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 중 학생 등 단기간 근무하는 직원을 뺀 1만6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달 초부터 시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면담을 시작했고, 빠른 시일 내에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국 유니클로도 비슷한 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 한국에는 총 116개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700~800명의 시간제 및 단기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시간제 근무가 불가피한 직원들에게도 정규직 전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개별 면담을 통해 원하는 사람들은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전 세계 14개국에 진출해 1300여개의 매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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