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모레 '라네즈', 美 진출…'타깃' 매장 입점

단독 아모레 '라네즈', 美 진출…'타깃' 매장 입점

송지유 기자
2014.03.21 05:40

미국 대표 할인점 '타깃'과 계약…이미 온라인 판매 시작, 750여개 매장에도 첫 선

/사진제공=타깃 홈페이지
/사진제공=타깃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146,200원 ▼4,600 -3.05%)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 본토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중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 진출한 브랜드는 프리미엄 라인인 '아모레퍼시픽'과 '설화수'에 이어 라네즈가 3번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달 미국의 대표 할인점인 '타깃'과 입점 계약을 맺고 앞으로 75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타깃은 미국 전역 1791개 매장 중 40%가 넘는 곳에 라네즈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타깃은 월마트에 이은 미국 2위 소매 유통업체로, 지난해 포천의 500대 기업 목록에서 36위에 올랐다. 타깃은 올해 매장 개편 일환으로 뷰티 코너에 프리미엄 존을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과 접촉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세계 유수 화장품 브랜드들이 타깃에 입점 희망 의사를 밝히고 제품 성분 등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 라네즈는 품질이 뛰어나고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라네즈와 함께 타깃에 입점하는 주요 화장품 브랜드는 △비쉬(프랑스) △라로슈포제(프랑스) △보르게세(이탈리아) △리쥬브엠디 컴플리트(미국) 등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앞서 타깃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토너와 선크림, BB크림, 클렌징 등 22개 라네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15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 5월까지 750여개 미국 전역의 매장에 입점을 끝낼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타깃 입점을 계기로 미국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은 최고급 백화점으로 유통망이 한정돼 있는 반면 라네즈는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진가를 알리는 대중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주 고객층인 20~30대를 집중 공략해 품질은 물론 매출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한 장수 브랜드로 2002년 홍콩 소고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 10개국에서 471개 단독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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