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유아용품 매출 60~70% 모바일이 차지…모바일 전용상품 등 엄마고객 잡기 분기
모바일쇼핑 큰 손으로 떠오른 '엄마고객'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 발걸음이 분주하다.
31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아동 분야는 다른 상품에 비해 월등히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유아동 분야로 전체 구매의 72%가 모바일앱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전체 평균 41%를 30%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유아동 용품 중 카시트·유모차·아기띠가 76%로 모바일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젖병, 젖병소독기 등의 수유용품(74%), 기저귀(73%)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 유아동 용품 모바일 매출 비중이 60%(8월1~30일 기준)를 넘었다. 이유식은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73%에 달했으며 기저귀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63%를 기록했다.

카시트나 유모차 같은 고가 상품의 경우, 모바일쇼핑의 가격 장점이 부각됐다. 먼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후 실제 구매는 추가적인 가격 할인 혜택이 있는 모바일채널에서 하는 형태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수유용품이나 기저귀 등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하다는 모바일쇼핑 특유의 편의성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상범 SSG닷컴 마케팅팀장은 "아이들의 낮잠시간 등을 활용해 육아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전업주부가 점점 늘고 있다"며 "번거롭게 PC를 켜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의 장점이 워킹맘은 물론 전업주부들의 쇼핑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앱을 통해 유아동 용품을 주문하는 이른바 '모바일맘'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쇼핑행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연중 최대 유아동 용품 행사인 '베이비페어'를 열고 전용 특가상품, 추가 할인 등을 통해 모바일맘을 공략할 계획이다. SSG닷컴이 베이비페어에서 모바일 전용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아기띠로 불리는 에르고베이비 아기띠, 야마토야 아기 식탁의자, 페도라 카시트 등 매번 행사 초기 품절되는 최고 인기 상품들로 모바일 특가상품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옥션은 매달 초 '베이비플러스 골든위크'를 열고 기저귀, 분유, 이유식 등 반복 구매 상품을 중심으로 중복 할인쿠폰 증정, 제휴카드 추가 할인 등의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바일을 통해 쉽고 정확한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베이비센터' 서비스도 선보인다. 베이비센터에서는 출산, 육아 관련 정보와 함께 시즌별 유아동 인기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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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관계자는 "추가 가격 할인과 함께 구매 편의성도 높아 반복 구매 상품을 중심으로 모바일채널을 통해 유아동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육아 소모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