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인기 핫하네..'가성비에 맛·품질까지 강화'

핫도그 인기 핫하네..'가성비에 맛·품질까지 강화'

박상빈 기자
2017.10.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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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냉동 핫도그 시장, 450억 규모로 성장 전망..'차별화 된 맛'으로 집·길거리 공략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왼쪽)과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사진제공=각 사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왼쪽)과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사진제공=각 사

핫도그가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트렌드를 집중 공략할 뿐 아니라 과거와는 차별화 된 맛과 품질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주요 식품업체들이 내놓은 냉동 핫도그는 집에서 즐기기 좋은 고급스러운 간식으로 자리매김했고, 길거리에선 수제 핫도그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1년 전 보다 30% 이상 성장한 4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냉동 핫도그 시장 규모는 2013년 283억원에서 △2014년 300억원 △2015년 315억원 △2016년 337억원 등으로 지속 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30% 이상 커지며 282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냉동 핫도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데는 주요 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이 인기가 큰 몫을 했다.

풀무원(9,450원 ▼50 -0.53%)식품이 지난 7월 출시한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는 출시 3개월만에 단일 품목으로 47억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8월부터 낱개 기준 월 평균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 현재까지 누적판매량이 307만개를 넘었다.

풀무원은 맛과 영양을 차별화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핫도그 빵 상단에는 모짜렐라 스트링치즈를, 하단에는 소시지를 넣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핫도그 빵은 공기층을 활성화시키는 고속회전 공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리며 과거 눅눅한 이미지를 벗었다. 가격은 핫도그 5개에 7980원으로, 개당 1600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179,700원 ▼800 -0.44%)이 지난해 8월 출시한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1년여만에 누적매출이 250억원을 넘어서며 히트제품 반열에 올라섰다. 핫도그 6개에 7980원이라는 가성비를 완성한 동시에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핫도그 빵에 메이플시럽을 넣어 달콤함도 부각했다.

허기를 떼우는 단순 간식을 넘어 즐길만한 음식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니 고객층은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확대됐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맥주 안주 등으로 핫도그를 즐기는 성인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명랑핫도그 제품/사진제공=명랑핫도그
명랑핫도그 제품/사진제공=명랑핫도그

최근 길거리에서도 소규모 매장이나 푸드트럭 형태로 수제 핫도그 전문점을 많이 찾을 수 있다. 홍대, 이태원 등 주요 상권이나 역세권 등에서 과거와는 차별화 된 핫도그를 팔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형적인 소시지를 벗어나 재료는 어묵, 떡, 치즈 등으로 확대됐고, 각종 소스도 추가됐다.

선두업체 격인 명랑핫도그는 지난해 7월 부산에서 문을 열고 두달 뒤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가맹점수가 1년여만에 700개를 돌파했다. 기본 명랑핫도그를 포함해 모짜체다 핫도그, 통가래떡 핫도그, 먹물치즈핫도그 등을 판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청춘감성쌀핫도그 △쌀똑핫도그 △국민핫도그 △낭만핫도그 등 10개 이상의 핫도그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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