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업부 독립, 아마존 출신 스톤만 대표 진두지휘..'탐사수'·'곰곰' 저가넘어 '고품질 PB' 지향

쿠팡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전담하는 자회사 CPLB(Coupang Private Label Business)를 출범시키며 수백여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이라는 수식어처럼 미국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7월 기존 PL 사업부를 CPLB라는 자회사 법인으로 분할 독립시키고, 200개 이상의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제작·판매 중이다.
영국 출생으로 아마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미넷 벨린건 스톤만(Minette Bellingan Stoneman)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핀테크를 맡고 있는 쿠팡 페이와 함께 CPLB로 자체브랜드 제품을 양대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쿠팡은 이미 2017년 7월 생활·반려동물용품 '탐사'(Tamsaa)를 시작으로 식품 '곰곰'(Gomgom), 생활용품 '코멧'(Comet), 건강식품 '비타할로'(Vitahalo), 기저귀 '스너글스'(Snuggles) 등 9개 카테고리 12개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탐사'의 캐치프레이즈는 '당신 일상의 발견'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구해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기 보단 품질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생수인 '탐사수' 외에도 롤화장지, 미용티슈, 종이컵, 반려견 패드, 반려묘 패드, 복사용지, 강아지 사료, 고양이 사료, 고양이 모래, 스파클링 탄산음료, 미세먼지 마스크 등의 다양한 상품들도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데이터 기술력을 통해 쿠팡 이용 고객들이 남긴 수천만 개가 넘는 상품평, 구매패턴 등을 분석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제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