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스마트오더(온라인으로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 형식의 주류 온라인 주문이 허용된 이후 유통업계에서 주류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를 쌓아 둘 필요없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주류를 가까운 매장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스마트오더 이용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주류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GS25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의 지난 3개월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1배 증가했다. 와인25플러스는 지난해 7월 론칭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와인, 위스키, 보드카, 칵테일, 전통주, 맥주, 수제맥주 등 4500종의 주류를 이용할 수 있다.
주류의 경우 미성년자 접근 우려 등으로 온라인 판매, 배송이 금지돼 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소비자, 소상공인에 혜택을 주고 관련 스타트업 지원 등을 위해 스마트오더를 통한 주류 판매를 허용했다. 이후 유통업계와 스타트업 등에서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이용자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GS25를 비롯해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이 모두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주류전문 유통 스타트업 등도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우 전국 GS25 뿐 아니라 최근 GS더프레시(GS슈퍼마켓)으로 스마트오더 픽업장소를 확대했다. GS더프레시의 경우 서비스 제공 보름 만에 9000건을 넘겼고, 이에 힘입어 와인, 위스키 카테고리 매출도 전월대비 43.4% 늘었다.
스마트오더의 경우 제품군이 넓은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전통주, 수제맥주 등의 이용이 많은데 수백에서 수천종에 이르는 제품을 매장에 구비해 둘 필요없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예약 주문으로 가까운 매장에서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필수 서비스로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된 것도 스마트오더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연말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지침 상향 등으로 '홈파티'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와인 등 관련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롯데온은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를 픽업장소로 하는 '와인파티 ON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요 유통계열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처음이다. 김동수 롯데온 스마트픽팀장은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와인 스마트픽을 선보인다"며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총 1000여 종의 와인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 들려 찾아가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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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도 연말 다양한 와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CU는 자체 와인 브랜드 '음!'의 세번째 상품 '음!프리미엄'을 9900원에 판매하고 30가지 베스트셀러 와인을 34%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12월 한달간 21년 최종결산 '와인성지 기획전'을 진행, 올해 가장 인기 있었던 와인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12월 이달의 와인으로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라크라사드'를 다시 한번 선정했다. 라크라사드가 이마트24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만큼, 올 연말에도 많은 고객들이 가성비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30만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