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입문하기 딱 좋네"…테니스 성지로 소문난 '이곳'

[르포]"입문하기 딱 좋네"…테니스 성지로 소문난 '이곳'

임찬영 기자
2023.05.21 09:05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더 코트' 팝업스토어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더 코트' 팝업스토어 모습/사진= 임찬영 기자

"오십견 왔는데 테니스 쳐도 돼요?"

19일 오후 1시40분쯤 찾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는 테니스 팝업스토어인 '더 코트'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테니스를 즐겨치는 테니스족부터 막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테린이(테니스 입문자)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들의 손에는 초록색·주황색 배경의 테니스 경기장이 그려진 책자가 하나씩 들려 있었는데, 더 코트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더 코트는 'The Court 온라인 게임', '인스타그램 인증샷', '상품 구매 인증', 'TENNIS METRO 방문', '닌텐도 테니스 게임' 등에 참여해 스탬프를 받아온 시민들에게 '그립톡', '리유저블컵', '네임택' 등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날 방문한 더 코트에는 '윌슨', '헤드', '요넥스', '나이키', '휠라', '디아도라' 등 테니스 브랜드의 최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 2030세대 인기 브랜드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테니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까지 공략한 모습이었다.

테니스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현모씨(33)는 "작년에는 너무 늦게 와서 상품들이 대부분 팔려서 아쉬웠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테니스 브랜드랑 상품이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더 코트' 팝업스토에서 방문객들이 닌텐도 게임기를 활용한 테니스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더 코트' 팝업스토에서 방문객들이 닌텐도 게임기를 활용한 테니스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더 코트에선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테니스 게임존이 가장 인기였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테니스 게임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경태씨(40)는 "지나가다 들렀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즐기기 좋은 것 같다"며 "요즘 예능에도 테니스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은데 팝업을 보고 테니스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에도 더 코트를 열흘가량 운영한 바 있다. 이 기간에만 2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방문하며 성과가 나오자 올해부터는 수원, 동탄, 인천, 부산본점, 타임빌라스 등 6개 점포로 팝업스토어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족 공략에 나선 셈이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3층에서 열린 전미라 원장의 강연/사진= 임찬영 기자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3층에서 열린 전미라 원장의 강연/사진= 임찬영 기자

지난 13일에는 롯데월드몰 3층에 쇼핑부터 레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니스 매장'인 'TENNIS METRO'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날 오후 2시에는 전 프로 테니스 선수인 전미라 원장의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 전 프로는 1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을 통해 △테니스 칠 때 주의점 △잘 치는 법 △의류 고르는 팁 △경기 전 몸 푸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이날 마련된 좌석 50여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테니스를 8~9년 정도 쳤다는 최지훈씨(37)는 강연 후 "테니스 입문자들이 듣기 정말 좋은 강연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 원장의 강연은 수원점(20일), 부산본점(21일), 동탄점(27일) 등 점포에서도 들을 수 있다.

더 코트를 기획한 한다희 마케팅 기획팀 책임은 "올해는 롯데월드몰뿐만 아니라 총 6개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 테니스만으로 이렇게 대규모 팝업을 여는 것은 롯데가 유일하다"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픈하자마자 많은 고객분이 방문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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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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