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견 왔는데 테니스 쳐도 돼요?"
19일 오후 1시40분쯤 찾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는 테니스 팝업스토어인 '더 코트'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테니스를 즐겨치는 테니스족부터 막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테린이(테니스 입문자)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들의 손에는 초록색·주황색 배경의 테니스 경기장이 그려진 책자가 하나씩 들려 있었는데, 더 코트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더 코트는 'The Court 온라인 게임', '인스타그램 인증샷', '상품 구매 인증', 'TENNIS METRO 방문', '닌텐도 테니스 게임' 등에 참여해 스탬프를 받아온 시민들에게 '그립톡', '리유저블컵', '네임택' 등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날 방문한 더 코트에는 '윌슨', '헤드', '요넥스', '나이키', '휠라', '디아도라' 등 테니스 브랜드의 최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 2030세대 인기 브랜드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테니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까지 공략한 모습이었다.
테니스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현모씨(33)는 "작년에는 너무 늦게 와서 상품들이 대부분 팔려서 아쉬웠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테니스 브랜드랑 상품이 많아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더 코트에선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테니스 게임존이 가장 인기였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테니스 게임을 하기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경태씨(40)는 "지나가다 들렀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즐기기 좋은 것 같다"며 "요즘 예능에도 테니스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은데 팝업을 보고 테니스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에도 더 코트를 열흘가량 운영한 바 있다. 이 기간에만 20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방문하며 성과가 나오자 올해부터는 수원, 동탄, 인천, 부산본점, 타임빌라스 등 6개 점포로 팝업스토어를 확대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족 공략에 나선 셈이다.

지난 13일에는 롯데월드몰 3층에 쇼핑부터 레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니스 매장'인 'TENNIS METRO'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날 오후 2시에는 전 프로 테니스 선수인 전미라 원장의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 전 프로는 1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을 통해 △테니스 칠 때 주의점 △잘 치는 법 △의류 고르는 팁 △경기 전 몸 푸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이날 마련된 좌석 50여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테니스를 8~9년 정도 쳤다는 최지훈씨(37)는 강연 후 "테니스 입문자들이 듣기 정말 좋은 강연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 원장의 강연은 수원점(20일), 부산본점(21일), 동탄점(27일) 등 점포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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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트를 기획한 한다희 마케팅 기획팀 책임은 "올해는 롯데월드몰뿐만 아니라 총 6개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데, 테니스만으로 이렇게 대규모 팝업을 여는 것은 롯데가 유일하다"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픈하자마자 많은 고객분이 방문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