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원두에서 풍선껌 향이…별다방서 내 커피 취향 찾았다

[르포]원두에서 풍선껌 향이…별다방서 내 커피 취향 찾았다

유예림 기자
2023.05.23 16:25
36가지 아로마 향이 담겨있는 키트./사진=유예림 기자
36가지 아로마 향이 담겨있는 키트./사진=유예림 기자

"6번은 편백나무, 12번은 풍선껌, 16번은 자두 맛 사탕 향이 나요."

18일 서울 중구 소공로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 참가자들은 아로마 키트의 뚜껑을 서너 차례 여닫기를 반복하며 향을 유추했다.

이날 스타벅스가 연 별다방 클래스에서 장광열 19대 커피 앰배서더는 아로마가 담긴 병 36개와 분쇄된 원두를 탁자에 올려놓고 '나의 커피 취향 찾기'라는 수업을 진행했다. 스타벅스가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163개 매장에서 여는 커피 세미나의 한 코너다. 장광열 앰배서더는 "커피 맛이 뭐가 다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취향을 찾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커피 추출 실습, 푸드 페어링, 커피 소개 등 커피와 관련된 교육을 하는 커피 세미나로 3년 만에 고객들을 찾아간다. 전국 매장에서 2004년부터 세미나를 해오다가 코로나19로 중단하고 올해 '별다방 클래스'로 이름을 새로 단장했다.

장 앰버서더는 "각각의 향들이 커피에서 복합적으로 나고 향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 구별하기 어렵다"며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감각을 훈련하는 키트를 통해 아로마를 체험해 보고, 커피에서 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정은 스타벅스 18대 앰배서더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양정은 스타벅스 18대 앰배서더가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별다방 클래스는 세 가지 수업으로 이뤄졌다. 에스프레소 만들기, 드립 커피를 내리는 브루잉 수업이 이어졌다. 양정은 18대 앰배서더는 '별별 바리스타 브루잉' 코너에서 추출 기구를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설명했다.

원두, 추출 도구, 물, 저울 등이 준비돼 있어 원두의 무게를 측정하고 직접 추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종이 필터를 접어 드리퍼에 올리고, 뜨거운 물로 필터를 적셔야 한다. 그 뒤에 그라인딩한 원두를 넣고 물을 부어 뜸을 들인 뒤에 커피를 내리는 순서를 거친다.

서우람 18대 앰배서더의 수업에서는 '에스프레소 탐험'이 이뤄졌다. 서 앰배서더는 "에스프레소를 눈과 코로 먼저 평가한 뒤에 입 안에서 머금고 맛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맛과 쓴맛이 얼마나 균형을 이루는지 보고, 그 뒤에 공기랑 마시면서 커피의 촉감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위스키를 넣은 '에스프레소 코레토'를 먹는 시간도 마련됐다. 진하고 쓴맛으로만 알려진 에스프레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서 앰배서더가 직접 만든 레시피다.

별다방 클래스 신청은 스타벅스 카드로 여름 신규 출시 원두 중 1종 이상을 구매하면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세미나를 326회 열어 6500여명의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경합에서 최종 선발된 커피 앰버서더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가 DCM(District Coffee Master)이 수업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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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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