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임금협약 96.5% 찬성..."점포 매각 시 협의"

홈플러스 노조, 임금협약 96.5% 찬성..."점포 매각 시 협의"

유엄식 기자
2025.03.12 10:48

평균 임금 인상률 1.2%, 현장경력수당 신설 및 통상임금 포함...13일 조인식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물류입고장 에서 관계자가 배송할 물건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물류입고장 에서 관계자가 배송할 물건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기업회생을 개시한 홈플러스가 올해 임금협약 노사 잠정 합의안을 확정했다. 노조원의 대다수가 합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5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조합원 온라인 찬반 총투표 결과 찬성 96.5%, 반대 3.5%로 집계됐다.

회사 위기 상황에서 조합원 대다수가 임금 잠정 합의안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진 것.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임금 교섭을 시작해 4개월 만인 지난 2월 24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 평균 1.2% 인상 △현장경력수당(월 최대 7500원) 신설 및 통상임금 △점포 매각 시 협의체 구성 △호칭 변경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합의안 중 '점포 매각 시 협의체 구성' 조건은 향후 홈플러스 구조조정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확정한 직후 "이번 교섭에서 단 하나의 점포라도 매각할 경우, 반드시 마트노조와 논의하겠다는 합의를 끌어냈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강한 투쟁이 만든 성과"라고 자평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최대 주주 MBK파트너스가 추진한 기업형슈퍼마켓(SSM)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13일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회생 결정에 따른 조인식 일정 변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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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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