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대표 "올해 전사 EBITDA 흑자 목표 달성 주력"

SK스퀘어(483,000원 ▲13,500 +2.88%)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가 오픈마켓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 1139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95억원에서 50% 이상 축소됐다.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가까이 줄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11번가는 고물가로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해 1분기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판매 코너를 열었다. 또 대규모 디지털∙가전, e쿠폰 프로모션인 '디지털십일절', 'E쿠폰 메가 데이'를 신설했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월 선보인 숏폼(짧은 동영상) 쇼핑 콘텐츠 '플레이'를 일반 고객과 판매자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전환한 결과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상 재생 횟수가 4000만회를 돌파했다. 최근 개편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도 지난 1년간 누적 접속 횟수 1억500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무료 멤버십도 4월 말 기준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직매입 상품과 셀러 위탁 상품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팅배송'은 지난 2월부터 주말 당일 배송을 시작하며 주 3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11번가를 찾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분기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업계 2위를 유지했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과 11월 두 차례 실시한다. 최근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이어 '패션∙뷰티 전문관'까지 선보이며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도 강화했다. 무료 멤버십에도 '마트', '뷰티', '디지털' 혜택을 더해 고객 록인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박현수 11번가 대표이사는 "14개월째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오픈마켓 사업과 운영효율화를 진행 중인 리테일 사업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손익 개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올해 전사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