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선미녀 키우는 실리콘투.."중소·인디 브랜드 투자 확대"

제2의 조선미녀 키우는 실리콘투.."중소·인디 브랜드 투자 확대"

조한송 기자
2025.11.17 16:50
17일 오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스타일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 2025'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의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17일 오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스타일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 2025'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의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내년에도 K뷰티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신규 지역 진출 속도를 높일 것입니다."

김성운 실리콘투(48,800원 ▲950 +1.99%) 대표는 17일 오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스타일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 2025'에서 "거대한 트렌드가 된 K뷰티를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하면서 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리콘투는 한국산 화장품을 수출하는 유통사다.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인 '모이다'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유통사와 손잡고 전세계 175개국에 국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날 실리콘투는 회사의 내년도 해외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유럽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올해 1조원 매출 돌파를 목전에 둔 실리콘투는 내년에도 기존 사업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해외 진출 국가를 넓히고 있다"며 "올해 중동 두바이(아랍에미리트)와 멕시코에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내년에도 신규 지역에서 법인 설립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크림과 세럼, 토너 등에서 약 65%의 매출이 나왔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헤어와 바디, 메이크업으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인디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2021년부터 3차례에 걸쳐 더마 화장품 브랜드인 '토코보'를 판매하고 있는 픽톤에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픽톤의 기업가치는 초기 대비 25.8배 가량 성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스타일코리안닷컴 내에서 신규 브랜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 있는 브랜드에 투자해 제품을 함께 기획하고 유통을 지원하면서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모이다도 실리콘투의 주요 마케팅 프로젝트 중 하나다. 현재 실리콘투는 미국 1호점을 비롯해 영국(2곳)과 프랑스(1곳), 인도네시아(2곳) 등 총 6곳의 해외 오프라인 매장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추가 신규 매장 계약 건수만 10건 정도 된다"며 "내년에는 수십개의 매장에서 3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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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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