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12.0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211004020365_1.jpg)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이 2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 쿠팡 박대준 대표의 답변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며 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질의 과정에서 "박대준 대표가 피하려 했지만 피하지 못한 답변이 있다"며, 내부 보안 사고 관련 핵심 질문에 "경찰 조사를 핑계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의 끝나기 전에 여야 합의로 청문회 날짜 잡겠다"며 "박대준 대표는 물론 실질 소유자 김범석 씨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쿠팡 측의 자료 제출 태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의원들에게 자료 제출을 받았는데, 쿠팡 자체 보안 시스템 관리 규정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영업비밀도 아닌데 안 주려고 한다. 어떤 국회에 익숙해져서 이렇게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보안 책임자 말에 따르면 상당 부분 내부 조사가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경찰 조사는 범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대준 대표가 이런 식으로 경찰 핑계를 대며 답변하지 않으면 곧 청문회 열어서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끝으로 "답변하는 수준을 최소한 보안 책임자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쿠팡 측의 성실한 국회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