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생리대 '99원'으로 인하…최저가 수준 상품 보급 확대

쿠팡, PB 생리대 '99원'으로 인하…최저가 수준 상품 보급 확대

하수민 기자
2026.01.29 11:35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중형 생리대 날개형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쿠팡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중형 생리대 날개형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생리대를 최저 99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대형 PB 생리대 판매가를 최대 29% 인하하는 조치다. 쿠팡은 생리대 가격이 최근 수년간 급등해 고물가로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생리대를 저렴하게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CPLB는 루나미 생리대 중형을 개당 99원, 대형은 105원에 판매한다. 가격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생리대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조치하는 것은 국내 유통업체로는 쿠팡이 처음이다.

당초 루나미의 대표 상품은 중형 18개입 4팩(9390원·개당 130원), 대형 16개입 4팩(9440원·개당 148원)이다. 이번 인하 조치로 같은 중형 18개입 4팩 제품은 7120원, 대형 16개입 4팩은 6690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고객 수요가 높은 루나미의 다른 중형·대형 번들 상품도 똑같이 적용된다.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상품이다.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움 촉감이 장점으로 통기성 백시트, 옆샘방지 기능 등을 갖춰 가성비 생리대를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어왔다. 쿠팡은 판매가 하락분만큼 발생하는 손실은 전액 자사가 부담한다.

쿠팡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인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이 이번 사례처럼 일부 손실을 감내하고 시중에 필수 소비재를 공급한 사례는 더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 펜데믹 국면 마스크 가격이 개당 1만원까지 치솟았을 때 개당 500~1000원에 로켓배송으로 판매해 약 500억원의 손실이 났다. 2리터 생수 12개를 5990원에 파는 PB(자체 브랜드) 상품 '탐사수'도 매년 600억원 이상 손실이 나는 역마진 상품이나 주변에 할인마트가 없는 도서산간 지역 고객을 위해 계속 판매 중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