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응 사례 모범적…이랜드월드, 관세청장에 사례 소개

화재 대응 사례 모범적…이랜드월드, 관세청장에 사례 소개

유예림 기자
2026.02.06 16:46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4번째),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오른쪽 4번째),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오른쪽 3번째), 고관주 이랜드그룹 최고무역책임자(CTO)(오른쪽 2번째)./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4번째),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오른쪽 4번째),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오른쪽 3번째), 고관주 이랜드그룹 최고무역책임자(CTO)(오른쪽 2번째)./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월드가 이명구 관세청장이 서울 강서구 이랜드 마곡 R&D센터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제도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와 위기 대응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게 이랜드월드의 설명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이랜드 마곡 R&D센터에서 AEO 갱신 심사를 하고 이랜드월드의 공급망 관리 체계와 운영 현황을 들었다. AEO는 관세청이 무역 관련 업체의 법규 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해 우수함을 공인하고 신속통관 등 관세 행정 혜택을 주는 제도다. AEO 공인 기준은 △안전관리 전담조직 구성 △위험 요소 식별·평가·관리 △거래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 마련 △운송수단 이동 추적 등 공급망 안전관리 요건이 포함됐다.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11월 천안 물류센터 화재로 창고 보관 상품이 전소되는 사고를 겪은 뒤 대표이사 직속 AEO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가동해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섰다.

이랜드월드는 해외 공장에서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빠르게 재발주했고 현지 공장과 협력으로 공급 차질 최소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운송, 통관, 국내 배송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은 매출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이랜드월드는 AEO 인증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AEO 포털 시스템을 활용했다. 해당 시스템의 위치추적 기능으로 운송 시간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기간별 예상 입항 물동량 정보도 관련 부서와 공유해 최단 시간 내 대체 상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협력 공장에서 전소된 의류와 신발 대체품을 구했다.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AEO 기준에 기반한 위험관리 체계와 통합 시스템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체 공급망 확보에 도움 됐다"며 "AEO 제도가 해외 지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으로 폭넓게 활용되도록 여러 국가와 AEO상호인정약정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AEO를 그룹 주요 계열사로 확대하고 글로벌 패션업계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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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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