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는 아울렛", 신세계표 전략 통했다...고객 20% 쑥

"매일 가는 아울렛", 신세계표 전략 통했다...고객 20% 쑥

유엄식 기자
2026.02.22 07:00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업계 최초 '올다무영' 유치, F&B 매장도 대대적 개편
리뉴얼 이후 입차 수 최대 20% 증가...가족 동반 40~50대 고객 비중 대폭 증가

신세계시흥프리미엄아울렛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신세계시흥프리미엄아울렛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평일에도 매일 찾아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거듭나겠다"(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성과를 입증했다. 주말과 평일의 매출 격차가 큰 아울렛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점포 리뉴얼 투자가 주효했단 분석이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데일리 쇼핑센터' 콘셉트로 리뉴얼한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의 평일 입차 수가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최대 20%까지 늘어났다.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해 4월 7410㎡(2245평) 규모의 실내 쇼핑 공간 '더에스몰'을 확장했다. 몰 내부에 리빙, 유아동, SPA 브랜드 등 30개 이상 매장이 들어섰다. 특히 아울렛 업계 첫 '올·다·무·유'(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유니클로)를 모두 유치했고, 유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을 조성했다.

더에스몰은 날씨에 따라 고객 수 변동이 큰 야외형 쇼핑몰의 단점을 보완했다. 인기 테넌트가 동시에 입점하면서 인근 거주 고객의 평일 방문 수요도 늘어났다. 실제로 더에스몰 오픈 이후 이달까지 약 10개월간 평일 입차 대수는 약 10% 신장했다.

신세계사이먼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F&B(식음료) 콘텐츠 강화에도 주력했다. 전문 식당가와 푸드코트(테이스트 빌리지)를 중심으로 인기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지난해 10월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서리재', '삐삣버거&브런치', '삼진어묵' 등이 입점했고 특히 올해 1월엔 가성비 뷔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슐리퀸즈'도 들어섰다.

이를 통해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의 식음 매장 전체 영업면적 약 3300㎡ 중 40% 수준인 1320㎡에 변화를 줬다. 앞서 리뉴얼한 더에스몰 면적과 합치면 전체 아울렛 영업면적의 20%에 달하는 면적을 개편한 것이다.

지난 설 명절 기간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중앙광장에서 진행한 공연 행사장에 고객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지난 설 명절 기간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중앙광장에서 진행한 공연 행사장에 고객이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대규모 리뉴얼 전략은 고객 증가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2월 2주차까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입차 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애슐리퀸즈 입점 이후 기간엔 평일 입차 수 증가율이 약 20%로 집계됐다.

고객 구성도 변화했다. 최근 3개월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 연령대 고객 중 40~50대 회원이 가장 큰 폭(18%)으로 증가했다. 20~30대 고객의 증가세(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데일리 몰 콘셉트 변화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더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편안하고 쾌적한 '몰링' 환경 조성과 고객 경험을 풍성하게 만드는 식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평일 방문 수요 확대와 40·50세대 고객층 확대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지역의 '데일리 쇼핑센터'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향후 국내 핵심 상권에 신규점 출점을 검토하고, 신규 상권 확장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지난해 6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20년간 업계 '최초·최고 고객가치 DNA'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선도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과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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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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