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은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 기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익성 악화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연매출은 약 49조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연매출 50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쿠팡Inc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와 연간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지난해 연 매출은 49조1197억원(345억3400만달러)으로 전년(302억6800만달러) 대비 14% 성장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 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전년(6023억원)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에서 1.38%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030억(2억1400만달러)으로 연간 순이익률은 0.61%을 기록했다.
쿠팡Inc의 4분기 매출은 12조8103억(88억3500만달러·기준환율 1449.96원)으로 전년 동기(79억6500만달러) 대비 11% 늘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4% 늘어난 수치다.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일제히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8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4353억원(3억1200만달러) 대비 9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09%까지 떨어졌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377억원(2600만달러)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827억원(1억3100만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