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탄소년단(BTS) 래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2018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82.3%로 나타났다.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79.0%) 대비 3.3%p 상승한 82.3%로,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호감도가 80%를 넘은 것은 2021년(80.5%) 이후 두 번째이자 4년 만이다. 2026.01.20./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0615061930292_1.jpg)
이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무료 공연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분주하다.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 인력과 발주를 늘리고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주요 3사는 광화문 일대 점포에서 외국인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CU는 점포를 A, B구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대응방법을 마련했다. 광화문 인근인 A구역은 주요 상품 재고를 평소대비 100배 이상 준비하고 현장에 인력을 대거 배치한다. B구역은 호텔과 주요 관광지 점포로 명동, 홍대 등이 해당된다. 국가별 홍보물을 배포해 쇼핑 편의를 돕는다. '바나나맛우유', '불닭볶음면'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개별 매대도 꾸릴 예정이다.
고객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선택해 직접 상품 스캔, 결제, 할인, 적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됐다.
GS25는 광화문 인근 점포 60여개에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의 물량을 최소 10배 이상 확대한다. 주류·생수·간편식 등 주요 먹거리, 야외 대기 고객을 위한 돗자리·일회용 스마트폰 충전기·핫팩 등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진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주류 브랜드 '아이긴'을 전면에 내세운다. 애플토닉 하이볼 3종, 애플진 500㎖ 증류소주를 매장 내외부에 배치한다. 기념품 수요를 고려해 아이긴 키링 3종과 향수 1종을 추가로 도입한다.
세븐일레븐은 음료와 물, 간편식과 컵라면, 휴대폰용품, 건전지 등 재고를 평소보다 10배 많이 준비한다. 고객이 많이 몰리는 만큼 포스기를 최대 4대까지 추가로 설치하고 외국어가 능숙한 직원을 주요 점포에 3~4명씩 배치한다.
광화문 인근 일부 점포는 매장 앞에 가설 매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소형 냉동고, 수직 냉장고 등을 비치해 바나나맛우유, 얼음컵, 파우치커피 음료 등을 진열할 예정이다.
백화점업계도 공연 일정에 맞춰 쇼핑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잠실점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프로모션을 한다. 글로벌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선 여권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독자들의 PICK!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명동 일대 호텔을 예약한 외국인 고객에게 본점과 잠실점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발급할 계획이다.
다음달과 6월에도 BTS의 공연 일정에 맞춰 콘서트장과 각각 가까운 일산점, 부산본점과 광복점에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중국 3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협업을 강화하고 결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K뷰티·푸드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뷰티 할인전을 열고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모아 할인가에 판매한다. 광화문과 가까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외국인 특화매장에선 한국 전통 이미지를 형상화한 롯데마트 단독 코리아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매장에선 진과 협업한 '동원 슈퍼참치 시즌2 살코기 고추기획'을 이달말까지 행사가 2만1980원에 판매한다. 응원문구 96종과 진의 이름 스티커를 동봉했다. 또 이달말까지 알리페이와 협업해 롯데마트 단독 결제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