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측이 전날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5월 4일까지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2026.03.0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113351767748_1.jpg)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직접 집행했다. 이번 자금은 임직원 급여 지급과 협력업체 대금 정산 등 시급한 운영자금 확보에 사용될 방침이다.
MBK파트너스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500억원에 이어 11일 추가로 500억원을 집행함으로써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직접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BK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생 연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자금 집행의 확실성을 우선에 뒀고 그 과정에서 김병주 회장의 자택 등 개인 자산이 담보로 제공됐다"며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이자 자금 지원이 단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법원에 밝힌 바와 같이 향후 회생 계획이 인가되지 않고 절차가 종료될 경우에도 이번 1000억 원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도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MBK는 이번 긴급 운영자금을 포함해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주요 경영진의 사재 출연 등을 통해 총 4000억원의 자금을 부담하고 있다"며 "홈플러스 회생 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로서 필요한 역할을 차분히 수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