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공격 물리친 '코웨이', 방준혁 리더십 공고..."글로벌기업 도약"

얼라인 공격 물리친 '코웨이', 방준혁 리더십 공고..."글로벌기업 도약"

정진우 기자
2026.03.31 15:16

코웨이, 주총에서 '집중투표제·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분기배당 기준일 관련 규정 개정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31일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웨이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31일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웨이

서장원 코웨이(72,200원 ▼300 -0.41%) 대표이사가 "지난 2025년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코웨이의 저력을 숫자로 증명해 낸 뜻깊은 한 해였다"며 "혁신을 바탕으로 환경 가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렉스 등 신성장동력을 안착시키며 국내외 사업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에 위치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결 기준 렌탈 계정 1143만개를 돌파하고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 40%를 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특히 "국내 사업에선 얼음 정수기와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해외 사업 역시 말레이시아를 재성장 궤도에 안착시키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성장한 4조963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5조 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며 "연결 영업이익도 87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사회 구조 개편과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 사외이사 구성,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을 요구했지만 부결됐다.

코웨이는 넷마블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수익성과 사업 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해 왔다. 하지만 코웨이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는 얼라인 측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세워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환원 강화를 주장해 왔다.

코웨이는 사내이사로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 등 3인을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전시문을 신규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우혜정과 정희선을 신규 선임했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함께 의결됐다. 코웨이는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도입하고,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서 대표는 "경영 성과가 주주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선진화해 주주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견고한 실적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나갈 코웨이의 미래를 믿고 지켜봐달라"며 "코웨이는 앞으로도 주주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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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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