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76,800원 ▲200 +0.26%)가 올해 1분기 한국법인의 고성장과 미국법인의 실적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 개선, 생산 효율화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21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112.8% 늘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법인은 매출 142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한 수치다. 인디 브랜드 고객사 수주 다변화와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킨케어 매출은 106.5%, 선케어는 173.6% 증가했다. 최근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매출은 497억원으로 16.9% 늘었다. 이중 스킨케어 매출은 25.3% 증가했다. 특히 미국 뉴저지 토토와 소재 잉글우드랩 별도법인은 관세 이슈에 대응한 K뷰티 브랜드의 한미 생산 이원화 수요, 브랜드의 생산 이관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매출은 64억원으로 27.1% 줄었다. 주요 원자재 수급 지연과 일부 부자재 업체 변경에 따라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다. 이에 회사는 공급망 대응력 강화에 집중하고 색조 제품 다변화, 쿠션·선스틱 등 전략 품목 제안, 신규 거래처 발굴을 추진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월 잉글우드랩 지분율을 공개매수를 통해 50%에서 66.7%로 확대했다. 미국 사업 지배력을 높여 한미 생산 이원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북미 시장 내 ODM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 해외 생산 전략 고도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