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그룹이 젤리와 액상스틱 등 스낵형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5일 코스맥스엔비티(6,340원 ▼330 -4.95%)와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사의 젤리·액상 제품 월 생산능력은 기존 2100만포에서 4700만포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액상스틱 생산 효율을 높인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또한 구미 공장에 성형·충전 설비를 구축하며 스낵형 제형 전반의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액상스틱 충전 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3배 확대했다.
이번 설비 투자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스낵피케이션'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실제로 최근 젤리, 액상스틱, 구미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양사의 액상 제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젤리 제형 매출은 51%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으며 구미 제형 매출은 238% 증가한 4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1분기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9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바이오 역시 수출 매출이 26% 늘어난 7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코스맥스엔비티는 수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인 933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차별화된 제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젤리, 구미, 멜팅 분말, 초소형 정제 등 다양한 제형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리 특화 설비와 츄어블 정제, 초소형 정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글로벌 품질 인증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6에 참가해 스낵형 제형과 기능성 소재를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