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112,700원 ▲700 +0.63%)이 AI(인공지능)기반 피부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패턴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피부생물물리학과 영상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얼굴 이미지를 바탕으로 얼굴 노화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시각화한 '얼굴 노화 맵'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동일 기준으로 정렬하고 주름과 색소침착 정보를 분석해 연령대별 노화 패턴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연구 결과 주름과 색소침착은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은 눈가를 중심으로 시작해 표정 변화가 많은 부위로 확산됐으며 색소침착은 볼과 눈 밑에서 먼저 나타난 뒤 얼굴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부위별 분석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얼굴 전체 차원의 노화 진행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일 연령대 데이터를 평균화한 표준화 얼굴 오버레이 기법을 활용해 노화 진행 순서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화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피부 연구와 평가 체계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 노화를 단순히 측정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와 피부 변화 예측 기술 고도화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의 AI 피부 진단 기술인 닥터아모레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해당 기술은 현재 아모레몰의 스킨노트와 아모레용산 시티랩의 마이퓨처스킨 서비스 등에 적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AI 기반 피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스킨케어 경험과 피부 변화 예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